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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 본사, 군산공장 폐쇄 언급 고임금 구조 왜?... 손실에도 노조 1000만원 이상 성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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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 본사, 군산공장 폐쇄 언급 고임금 구조 왜?... 손실에도 노조 1000만원 이상 성과급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이미지 확대보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고임금 구조를 깨지 않으면 한국 시장서 철수하겠다.”
GM 본사가 군산공장 폐쇄을 언급하면서 한 말이다.

한국GM 노조는 수출량이 급감한 2014년 이후에도 매년 3~4%씩 임금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2016년엔 年 손실이 3000억~9800억원이 났지만 노조는 매년 1000만원 이상의 성과급을 받아갔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도 2016년엔 8700만원으로 2013년 7300만원보다 20% 가까이 올랐다.

한국GM 관계자는 “파업을 막고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다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 났다”고 말했다.

한국GM을 포함한 한국 차 업체의 노동 생산성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다.
2016년 전세계 자동차 공장 148개의 생산성을 조사한 '하버리포트' 기준에 따르면 한국GM의 군산 공장은 130위다.

네티즌들은 "연봉은 높긴 높다" "8000만원대 한번 받아 봤으면 좋겠다" "폐쇄한다면 실업자들 어디로 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