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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신, “베이징은 공정” 분노유발 발언… 반칙 없이 은메달 도전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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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신, “베이징은 공정” 분노유발 발언… 반칙 없이 은메달 도전 의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판커신이 최민정을 밀치는 장면.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판커신이 최민정을 밀치는 장면.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중국팀이 실격한 이유는 판커신의 ‘나쁜 손’임이 밝혀졌다. 판커신은 한국의 최종 주자인 최민정을 밀치며 들어왔다.

판커신을 비롯한 중국 대표팀은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팀은 “우리가 한국팀이었으면 실격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2022년)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반드시 공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커신은 한국 대표팀 선수들과 악연의 고리가 깊다. 지난 13일 펼쳐진 여자 쇼트트랙 500m 준결승에서도 부적절한 몸싸움으로 탈락했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 판커신은 ‘나쁜손’으로 불린다. 폭발적인 순간스피드를 갖췄지만, 코스를 막는 노련한 능력은 규칙을 무시하는 플레이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소치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순위결정전에서 중국 판커신의 손을 뿌리치며 질주 하고 있는 박승희 선수. 사진=뉴시스
소치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순위결정전에서 중국 판커신의 손을 뿌리치며 질주 하고 있는 박승희 선수. 사진=뉴시스


그간 펼친 경기를 살펴보면 이런 평가를 이해할 수 있다. 2014년 소치올림픽 1000m 결승전에서는 골인 직전 박승희의 다리를 대놓고 잡으려 했다. ‘나쁜 손’을 피한 박승희가 문제없이 금메달을 딴 덕에 판커신은 실격 처리되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판커신은 2013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1000m 준결승에 출전한 박승희를 몸으로 들이받다가 넘어졌다. 당시 심판들은 1위로 들어온 박승희에게 실격처리를 해서 한국팬들을 분노케 했다. 반칙 빈도수에 비해 실격을 받는 횟수는 현저히 적다.

지난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심석희 무릎을 고의적으로 잡아채 동반 탈락케 했다.
누리꾼들은 “니들은 쇼트트렉 룰을 잘모르는거 같은데… 쇼트트렉은 발로 하는거지 손으로 하는게 아냐… 스모나 격투기쪽으로 진로를 바꿔봐라(l02ozum****)”, “인정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너희 나라 때 은메달 도전하자 금메달은 대한민국이 딴다(l04qkrr****)”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