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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7개 시험인증기관과 시험성적서 위변조 원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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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7개 시험인증기관과 시험성적서 위변조 원천 차단

국가기술표준원이 시험인증기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시책을 마련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국가기술표준원이 시험인증기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시책을 마련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정부가 시험성적서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7개 시험인증기관에 총 147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7개 시험인증기관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신뢰성 제고를 위한 3개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기관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FITI시험연구원, KOTITI시험연구원 등이다.

국표원과 인증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험기록의 관리·보존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전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험데이터의 생성과 수정 내역 등 시험 기록을 서버에 저장해 인적 오류를 방지한다.

전산시스템의 활용 또한 강화된다. 올해 안으로 정부 위탁업무 관련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2019년 모든 시험인증업무로 확대·적용한다. 이를 통해 현재 40%인 전산시스템 활용 수준을 내년에 100%로 높인다.

아울러 시험인증기관의 자체적인 감사조직과 부정행위 관련 처분 규정을 강화한다. 기관 내외 전문가로 검증위원회 구성해 시험결과 검증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기관 내 유사품목을 시험·검사하는 시험소와 분원 간 비교 시험을 실시하도록 한다.

국표원은 반기별로 협약에 제시된 과제의 이행 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행 실적이 미진한 기관을 대상으로 특별 감사를 실시해 신속한 이행을 촉구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