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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광산거래 가치 ‘15%’ 상승…“금 보다 철강, 거래량 두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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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광산거래 가치 ‘15%’ 상승…“금 보다 철강, 거래량 두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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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지난해 세계 광산거래 가치가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 거래 보다 철강 거래량이 두배 가까이 급증했다.

22일 세계적 회계법인 EY(Ernst & Young)에 따르면 지난해 광업 및 금속거래 가치가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재무 압력이 완화되고 기업이 비핵심 자산을 판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작년 한 해 광업·금속 거래 금액은 51억 달러에 달한다. 전년에 비해 금속 거래량은 6% 감소했지만, 석탄 및 강철 거래량은 지난 2016년 보다 15% 증가했다.

이밖에 구리, 아연, 석탄 및 철광석과 같은 원자재 가격은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의 결합으로 지난해 2년 연속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위험이 적은 관할 구역의 사업에 집중할수록 귀금속 거래에 영향을 미친다. 올해에는 광산업에서 배터리 기술에 참여하고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라는 새로운 압력이 예상된다.

특히 재생 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세계의 움직임으로 광산업이 탈석탄화 되면서 석탄 거래는 156% 증가한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가장 큰 석탄 거래 중 하나는 27억 달러로 '얀콜 오스트레일리아'(Yancoal Australia)의 탄광 리오 틴토 (Rio Tinto)였다.

철강 거래는 라틴 아메리카의 주요 합병 및 매각을 중심으로 133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약 두 배 증가한 반면, 금 거래는 34% 감소한 73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광업 회사가 증권 거래소 상장에서 제기한 자금은 6년 만에 가장 높은 28억 달러로 증가했지만, 2011년 거래 금액인 170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