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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폐지,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돌파… 그들의 최근 행동 ‘노무현 비하·김아랑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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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폐지, 청와대 국민청원 20만 돌파… 그들의 최근 행동 ‘노무현 비하·김아랑 저격’

사회적인 물의를 빚어온 일베 사이트 폐쇄를 요청하는 청원이 청와대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사회적인 물의를 빚어온 일베 사이트 폐쇄를 요청하는 청원이 청와대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사이트 폐쇄를 요청하는 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5일 올라온 청원에 대한 추천은 22일 오후 4시 30분 현재 20만9785명이다.
일베는 여성 혐오를 비롯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부정,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풍자 및 희화화, 세월호 유가족 비하 등 사회적인 물의를 빚어온 커뮤니티다. 일베에서는 추천이라는 의미로 ‘산업화’ 비추천 의미로 ‘민주화’란 용어를 쓴다.

일베 폐쇄 청원인은 “정치적이거나 사회적으로 이슈된 모든 현안들에 대해 허위날조된 정보를 공유”와 “비하어와 육두문자가 난무하고 개인의 명예를 훼손” 등을 폐쇄 이유로 들었다.

결정적 계기는 지난달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합성 사진을 뉴욕 타임스퀘어에 게재한 일이다. 일베 이용자는 해당 광고판이 비치게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올리는 등 물의를 빚었다.

지난 17일에는 일베 이용자들이 쇼트트랙 여자 1500m 금메달을 딴 최민정을 축하하던 김아랑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다. 헬멧 뒤에 세월호 유가족 추모 의미의 ‘노란 리본’을 새긴 걸 비난한 것이다. 일베 회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김 선수를 제소하기까지 했다. 그 뒤부터 김아랑 선수는 노란 리본 자리에 검정테이프를 붙이고 출전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