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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리, 최고령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 불운 극복한 리더 ‘소치의 김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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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리, 최고령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 불운 극복한 리더 ‘소치의 김아랑’

소치 올림픽에서 리더로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끈 조해리 SBS 해설위원. 사진=조해리 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소치 올림픽에서 리더로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끈 조해리 SBS 해설위원. 사진=조해리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서 SBS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전 소트트랙 국가대표 조해리가 화제다.

조해리는 지난 소치 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고령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당시 29세 나이였다.
조해리는 2002년부터 끊임없는 부상과 불운에 시달렸다. 촉망 받던 유망주로 2002년부터 일찌감치 국가대표에 선발됐을 정도로 유능한 실력을 갖췄다. 하지만 처음으로 출전할 수 있었던 솔트레이크시키 동계올림픽에서 겨우 28일 차이로 자격 조건을 못 갖춰 나가지 못 한다.

빨리 실력을 인정 받았지만 2009년까지는 부상과 불운에 시달린다. 그간의 울분을 날려버리듯 2009/2010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짓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한다.

특히 3000m 계주에서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도 석연찮은 판정으로 중국에게 금메달을 넘겨줬다.

그런 그녀는 소치 올림픽에서 리더로 팀을 이끌며 3000m 계주 우승을 만들어 낸다. 그간의 설움을 모두 날려버리는 금메달 획득의 순간이었다.

조해리의 리더로서의 품격은 4년 뒤 평창동계올림픽 김아랑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대표팀은 올림픽 계주 2연패를 달성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