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결이 연달아 펼쳐진 22일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다.
차이가 벌어진 한국 대표팀은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따라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멀어진 거리를 극복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가던 캐나다 중국 헝가리 선수들은 바퀴 수가 얼마 남지 않을수록 속도를 올리며 한국팀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한 바퀴 이상 차이를 허용한 한국팀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가 끝난 뒤 한국 대표팀은 넘어진 임효준을 위로해 감동을 안겼다.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임효준에게 김도겸·곽윤기·서이라 등 나머지 선수들이 그를 다독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헝가리가 금메달, 중국 은메달, 캐나다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