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계, 연 24% 금리 자동 적용… 연체 없다면 바로 ‘신청’해야

[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한국대부금융협회는 법정 최고금리가 24%로 인하됨에 따라 기존 거래자도 금리 부담을 완화하는 혜택을 주겠다고 25일 밝혔다.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되면 기존 대출자는 신규 대출로 갈아타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기존 대출자도 대출을 갈아타지 않고 24%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대부금융협회에 소속된 20개 대형 대부업체들은 대출금리 34.9%를 초과하는 거래자 중 연체(납입 지연 5일 이상) 없이 성실하게 상환한 차주에 한해 금리를 인하해 주기로 했다.

또 금리 24.0% 이상을 적용받고 3년 이상 성실하게 상환한 경우도 금리를 인하해 준다. 금리를 인하받으려면 차주가 직접 신청해야 한다.

다만 인하된 금리 적용 시 대출금리가 변경되므로 대부 계약 중요 사항의 변경에 해당하므로 새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사전에 대부업체에 유선 또는 창구 방문을 통해 대상자 여부와 지원 조건 등을 확인한 후 금리 인하를 신청하면 된다.

대부업체들도 지원 대상자에게 우편, SMS,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금리인하 조치에 참여하는 대부업체는 골든캐피탈대부, 넥스젠파이낸스대부, 리드코프, 미즈사랑대부, 밀리언캐쉬대부, 바로크레디트대부, 산와대부, 스타크레디트대부,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애니원캐피탈대부, 앤알캐피탈대부, 에이원대부캐피탈, 엘하비스트대부, 원캐싱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유미캐피탈대부, 유아이크레디트대부, 조이크레디트대부금융, 콜렉트대부, 태강대부 등이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