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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수구, 미래 꿈나무에 투자… 유치원‧학교에 51억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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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수구, 미래 꿈나무에 투자… 유치원‧학교에 51억원 지원한다

유치원 및 초‧중‧고‧특수학교 등 총 91곳의 프로그램 및 학교시설 첨단화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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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민성기자] “인성도 쑥쑥, 실력도 쑥쑥 늘어나는 교육 도시를 만들기 위해,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청소년의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겠습니다!”

인천시 연수구는 올해 지역 내 사립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등 총 91곳의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학교시설 첨단화 등에 모두 5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민선 6기 들어 시작돼 이젠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수레바퀴 꿈 교실’은 올해 모두 90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수레바퀴 꿈 교실은 경력단절 여성과 학부모가 학교 수업에 직접 참여해 재취업 및 사회활동을 하도록 하는 지원‧교육 사업이다.

구는 지역사회 인적 자원을 활용한 지역학교 교육을 지원하고, 강사 인력풀 전문화 및 최적화에 나선다. 올해 강사 인력풀은 지난해보다 50명 늘어난 400명이 목표다. 꿈드림 네트워크 구성‧운영하며 강사들의 소모임을 활성화해 다양한 정보공유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강사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보수교육 인증제 등 강사학교 운영과 함께 연인프로젝트 지속 추진을 통한 우수강사 양성에 나선다. 또 학교‧학생‧주민이 함께 소통하며 성과를 공유, 꿈과 끼를 키워주는 ‘수레바퀴 꿈 교실 교육박람회’도 연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으로 특성화고 전문인재 양성에 적극 지원한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기술명장의 꿈을 키우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차세대 공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상은 인천뷰티예술고, 인천생활과학고, 인천해양과학고, 청학공업고 등 3천여명의 재학생이다.

구는 특성화고 전문인재 양성과 취업지원에 따른 맞춤식 경비를 지원한다. 또 현장체험‧실습이나 자격증 취득, 그리고 기능경진대회 참가 등 직업교육 및 직무능력 강화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소요경비 지원도 할 예정이다.

구는 또 중학생의 자아정체성 형성을 위한 아름다운 중2 인성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중학교 2학년 나이 또래의 청소년들이 사춘기 자아 형성 과정에서 겪는 혼란이나 불만과 같은 심리적 상태 탓에 반항과 일탈 행위를 하는 소위 ‘중2병’을 올바르게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내 중학교 16곳 중 신청학교 9곳을 대상으로 하며 총 지원규모는 1억2680만원이다. 구의 지원을 받은 학교들은 중학교 2학년 학생의 자아정체성 형성을 위한 인성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 위한 어머니폴리스 운영에도 팔을 걷어 부친다. 어머니폴리스는 학교 밖에 초등학생 대상의 폭력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초등학교의 학부모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다.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어머니폴리스가 초등학교 주변과 통학로에서 순찰 및 범죄예방 활동에 나선다. 또 등‧하굣길 안전지도, 캠페인 등 아동보호 활동경비 지원에 나선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교 28곳이다. 구는 어머니폴리스 운영을 위한 계획수립 등을 마련하고, 학교와 지역교육청은 단원모집‧구성한다. 구와 학교는 예산지원‧ 집행, 그리고 학교와 경찰이 활동 및 운영을 맡는다.

앞서 지난해 4월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범죄없는 안전 연수구 대책‘을 발표하면서 관계기관이 협력하는 어머니폴리스 사업 추진을 표명했다. 이후 구는 인천에서 최초로 연수경찰서‧동부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협업체계 구축했다. 지역 내 초등학교장과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현장 의견도 들었다.

이후 지난해 6월에 모두 12개 학교 549명 규모의 어머니폴리스를 구성,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에 모두 887차례 1728명이 학교주변‧취약지 순찰‧캠페인 등 헌신적인 봉사 활동을 벌이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서며 성공적인 첫걸음을 뗐다.

구는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위한 학생오케스트라 및 밴드 지원도 추진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28곳과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16곳 등 지역 내 모든 학교 전체다. 지원 규모는 학교당 500만원씩 모두 7000만원이다.

구는 학생오케스트라나 밴드동아리의 프로그램 운영비나 강사료, 그리고 각종 경연대회 참가비, 연주회 경비, 악기 구입‧수리비 등을 지원해 줄 계획이다.

구는 창의인재 육성을 위해 사립유치원 특성화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사립유치원 대상 환경개선 및 교재 교구비, 특성화 프로그램비 지원 확대를 비롯해 교사 연구 활동비까지 지원해 질 높은 교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여건 마련하자는 취지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30개 유치원이고, 지원금액은 총 4억7800여만원에 달한다.


김민성기자 kmmmm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