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6일 이사회에서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이종우 교수의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 신규 사내외 이사 후보로 최인혁 비즈니스위원회 리더와 이인무 카이스트 교수를 추천했다.
이에 따라 이해진 GIO는 내달 19일까지만 사내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해진 GIO는 개인 최대주주로서의 지위와 해외투자 총괄 GIO로서의 역할에만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진 GIO는 1999년 네이버 설립 당시부터 19년 가까이 사내이사로 활동해 왔다.
네이버는 오는 3월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사내이사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에 따라 이해진 GIO의 총수 지위와 관련된 논란이 해결될지 관심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9월 초 이해진 GIO가 4% 수준의 지분율로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네이버 대주주 중 사내이사로 경영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이해진 GIO를 총수지위에 지정한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통상 5월에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결과를 검토한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