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고동진의 갤럭시 Way]➀ “갤럭시S9 판매량, 전작 넘을 것”

공유
1

[고동진의 갤럭시 Way]➀ “갤럭시S9 판매량, 전작 넘을 것”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9 예상 판매량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유호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9 예상 판매량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유호승 기자
[바르셀로나=유호승 기자] “갤럭시S9은 갤럭시S8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의 말이다. 고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S9은 갤럭시S8 보다 빠르게 판매가 시작된다”며 “갤럭시S9은 데이터·체험 마케팅을 통해 시기뿐만 아니라 색다른 마케팅 기법으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지난해 4월 출시됐다.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출시 시기가 전작에 비해 6~7주일 늦어졌다. 반면 갤럭시S9은 S8을 제외한 다른 시리즈와 비슷한 다음달 중 정식출시된다. 고 사장이 갤럭시S9의 판매량 증가에 자신하는 이유다.

또한 국내 사용자의 스마트폰 교체주기도 갤럭시S9의 판매량 증가에 한몫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약 1100만대 판매됐다. S8 시리즈는 B2C 시장뿐만 아니라 B2B 시장에서도 상당한 판매고를 올렸다.

해당 제품군은 영국 기업인 홈오피스와 프랑스 철도청 등에 판매됐다. 고 사장은 갤럭시S8과 노트8이 갤럭시S9이 출시됐음에도 꾸준히 판매될 것으로 봤다.

삼성이 갤럭시S9에 초점을 맞춘 부분은 세가지다. ▲카메라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스테레오 사운드 등이다.

고동진 사장은 “앞선 카메라 기술과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이 접목된 새로운 기능으로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것”이라며 “초고속 카메라와 초저도 카메라, AR 이모지를 앞세워 비주얼 중심으로 소통하는 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음성 보다 사진과 영상 등이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봤다. 갤럭시S9 시리즈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시대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AR 이모지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AR 이모지는 사용자가 셀프사진(셀카)으로 본인의 아바타를 제작해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등에서 이모티콘으로 활용하는 기능이다. 갤럭시S9 시리즈에 처음 적용된 AR 이모지는 사용자의 얼굴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특징점을 추출한다.

고동진 사장은 “개인의 삶과 사회에 큰 변화를 줄 핵심 중 하나가 인공지능 기술”이라며 “소비자를 이해하고 더 나은 AI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