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 영상] 화웨이가 본 한국 스마트시티 순위는?… “메인 스폰서다운 전시장”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세계 최대의 모바일·IT 전시회 MWC 2018(모바일월드콩그레스)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했다. 올해 MWC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T 등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세계 최대’라는 이명(異名)에 잘 어울린다.

MWC 2018의 전시관은 1~8번홀이다. 1번홀에는 중국 대표기업 화웨이가 가장 넓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3번홀에는 국내 대표기업들이 모여 있다. 모바일과 이동통신 등 각 섹션에 따라 홀이 구분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기업 규모가 비교적 작을수록 높은 숫자의 홀에 위치해 있다.
1번홀을 방문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화웨이다. 눈대중이지만 1번홀의 절반은 화웨이가 차지한 모습이다. 아울러 화웨이는 MWC 2018의 메인스폰서다.

화웨이는 1번홀과 3번홀에 각각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를 알리는 1번홀과 스마트폰 등 단말기가 전시돼 있는 3번홀이다. 이 중 1번홀은 5G를 기반으로 한 미래 스마트시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화웨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스마트시티 지수는 5 수준이다. 1위 미국은 6이다. 우리나라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순위는 10위권이다.

화웨이 관계자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순위가 상위권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5G에 대비해 안테나 등을 교체해야 한다”며 “건물 옥상에 달려있는 TV나 통신망 안테나를 화웨이가 개발한 통합망으로 대체하는 것이 5G 스마트시티를 가속화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웨이는 지난해 말 유기체처럼 스스로 진화하는 스마트시티 신경망 전략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새로운 ICT가 융합돼 효과적인 스마트시티 개발에 사용되는 것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