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이 MWC 2018의 대표 제품이라면 노키아는 전시장의 ‘주인공’이다. 3번홀에 전시장을 마련한 노키아는 실제 스마트시티를 조성했다.
노키아는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시티를 선보이고 있다. 노키아는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모듈식 통합틀로 도시내 첨단기능을 조정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 센서와 네트워크 기술이 도시환경 변화를 감지·분석해 불법적으로 건설된 건물 등을 찾아내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키아는 ICT 분야에서 ‘전통의 강호’로 통한다.
노키아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스마트 계약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공기관에서도 광대역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노키아는 스마트시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선단말기도 전시했다. 이 중 시선을 잡아끈 것은 바나나 모양을 닮은 전화기다. ‘0811’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전화기는 폴더폰도, 플립폰도 아니다.
번호 버튼을 가리고 있는 부분을 밑으로 내리는 제품이다.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현재, 귀여운 디자인과 덮개를 아래로 내리는 신기한 형태는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