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수원탕수육, 문어볶음, 바게트&크로와상 위치 어디?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 수원 탕수육, 문어볶음, 바게트와 크로와상의 달인을 소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로 수원탕수육과 광진구에 위치한 문어볶음과 토마토소고기전골 전문점이 공개됐다. 또 프랑스 사람도 감탄하는 바게트 전문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은둔식달 잠행단으로 김순태 중식전문가와 강희재 일식전문가가 가장 먼저 수원에 위치한 탕수육 전문점인 <중화분식>을 방문했다. 이곳은 중화요리만 65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으로 수원에서 유일하게 남은 중식 1세대가 운영하는 곳이다.

이근수(80) 달인은 감자가루를 이용해 탕수육의 바삭한 맛을 낸다고 밝혔다. 이근수 달인은 탕수육을 총 3번에 걸쳐 튀긴다. 그는 돼지고기는 기름을 제거하고 3일간 숙성시켜 최고의 식감을 자랑했다.

강희재 일식전문가는 "바삭한 튀김옷이 얇으면서 육즙이 살아있다"고 감탄했다.

김순태 중식 전문가는 "역대 최고급 탕수육이다. 맛이 엄청나다. 저도 중식하는 사람으로 보물을 하나 건진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두 번째 은둔식달로는 광진구에 위치한 <데판야끼한>으로 달인은 무즙을 이용한 문어숙성법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곳은 문어볶음과 토마토불고기전골 전문점이다. 임홍식 일식전문가는 "젊은 친구가 아주 잘한다. 토마토가 재료 하나하나의 맛을 다 묶어 주는 것 같다"고 평했다.
문어볶음의 달인 한정교(37) 달인은 15년 경력으로 문어의 균일한 식감을 내기 위해 문어의 다리를 잡고 살짝만 담궜다가 들었다 놨다하면서 문어를 익혔다. 또 익힌 문어를 자연건조 시켜 문어의 풍미와 식감을 살렸다.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식감의 문어 식감 비밀은 싱싱한 재료를 사용할 뿐만 아니라 볶음 양파와 무를 갈아서 무즙을 부어 문어를 숙성시켰다.

또 토마토불고기전골은 토마토와 소고기를 각각 철판에 볶은 뒤 전골냄비에 담아 달인만의 비법 육수를 부어 끓였다. 비법 육수는 끓는 기름을 토마토에 부어 껍질을 벗긴 후 냄비에 담고 간장과 청주를 부어 간을 맞추고 갱엿으로 단맛을 낸 깊고 시원한 맛을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망원동의 <블랑제리코팡>은 프랑스 사람도 반한 바게트를 굽는 곳으로 꼽혔다. 이곳의 바게트와 크루아상은 꼭 먹어봐야할 제품으로 꼽힌다.

전성익(37), 김우영(36) 달인은 속이 편한 빵을 만들기 위해 무와 배를 이용한 발효종으로 빵을 구웠다. 무즙에 있는 아밀라아제가 전분을 분해해줘 소화가 잘 되는 원리다.

바게트 전문 김우영 달인은 무즙 발효종으로 밀가루를 반죽한 뒤 오븐에 구운 밀가루를 발효 반죽에 섞어 바게트를 만든다. 김우영 달인은 빵에 사용하는 올리브 오일까지 직접 만들어서 사용해 감탄을 자아냈다.

전성익 달인은 크로와상 전문으로 생감자를 갈아서 만든 감자전분을 밀가루와 섞어 바삭한 식감을 냈다.

한편, SBS '생활의 달인'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