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동결에도 채권시장 바닥뚫린다…창보다 방패가 유리

기사입력 : 2018-02-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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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기준금리 vs 연준정책금리추이, 한국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국 금리정상화에 기조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동결됐다. 하지만 3월 미FOMC의 금리인상 임박하며 한미 금리연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전일 2월 금융통화위원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1.50%로 만장일치 동결을 결정했다.

그 배경을 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 근원 CPI가 1.2%로 집계되면서 물가상승률이 둔화된 영향이 컸다. 또 은행 가계대출은 12월 증가액 4.1조원에서 1월 2.7조원으로 상승폭이 낮아졌지만, 지난해 4분기말 기준으로 가계대출액이 1450.9조원으로 여전히 높아 금리인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번 금리동결로 한국-미국 채권금리 역전(-)가능성이 커졌다는 사실이다.

현재 한국과 미국의 채권수익률 곡선은 기준금리를 제외할 경우 한국보다 미국이 채권금리가 높다. 또한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미국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연방기금금리 상단을 기준으로 한국-미국 기준금리도 역전(-)될 것이 확실시된다..

시장에서는 미국발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중장기적으로 국내 기준금리가 앞으로 2%대 중반까지 인상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기준금리 인상시점은 1%대 후반의 물가상승률이 예상되는 7월로 전망된다.

사실상 시장금리상승의 활로가 열려 채권시장의 약세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채권투자전략도 공격에서 방어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오창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모든 만기(기간)에서 한국보다 미국 채권금리가 높은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국내외 금리역전(-) 문제가 국내 통화정책의 화두(話頭)로 국내외 채권금리의 상승국면 전개로 인해 채권투자는 방어적인 전략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긍정적 경기인식과 더불어 성장과 물가전망 경로에 큰 변화가 없는 한 한은은 한/미 금리 역전에 대응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며 “해외 주요국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지 않으면 현재 금리 상승 리스크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채권시장의 단기조정이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가 3월 FOMC 전후로 추가적인 조정을 받는 것은 역설적으로 국내 장기물의 매수 시그널이 될 수 있다”며 “3월이 연간 기준으로 캐리 수익률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판단하며 자금 집행을 하지 못했던 장기투자 기관들 입장에서는 매수시점을 조율할 때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관점에서 국고채 10년 기준 2.85~2.90% 부근에서는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최성해 차장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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