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카톡 메시지까지 공개됐다. 이로써 배우 조민기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폭로만 10번을 넘는다.
해당 카톡을 보내기 한 달 전쯤 방송된 ‘아빠를 부탁해’ 영상을 보면 조민기의 카톡 내용이 새삼 더 놀랍다.
조민기는 당시 딸과 함께 비키니 수영복 매장에 방문했다. 이때 화면을 지켜보던 조민기는 “눈을 둘 데가 없더라고”라고 말한다.
해당 영상에서 조민기는 비키니 앞에서 민망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모습을 본 딸이 비키니를 가슴에 대자 조민기가 한 말도 지금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 조민기는 웃으며 “이건 일종의 성추행이라고 봐”라며 부끄러워한다.
조민기는 속마음 인터뷰에서도 “우리 딸이 눈치 없게 대보고 그래서 많이 민망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개된 카톡 메시지 내용은 충격적이다. 조민기는 카톡에서 “지금 나 혼자 너무 많은 상상 속에... 너무 많이 흥분. 몹시 위험” ,“너무 딱딱해졌어요”, “난 만지고 있어요 이미. 도와줘요” 등의 카톡을 보냈다.
조민기는 2010년 모교인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교수로 채용된 뒤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들을 향한 성추행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성추행 논란이 불거졌다. 그뒤 학생들을 노래방과 오피스텔 등으로 불러냈다는 주장도 나왔다. 경찰은 조민기에 대한 정식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