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IT) 전문 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 모두 7402만대의 스마트 폰을 팔았다. 2016년의 7678만 대에 비해 3.6% 감소했으나 1위 애플이 더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세계 1위 삼성 전자와 2위 애플에 이어 3위는 중국의 화웨이가 차지했다. 화웨이는 2017년 중 4388만대를 팔았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판매 대수가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중국 화웨이는 2017년 중에도 판매대수가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7.6%에 달했다.
심성전자와 애플 그리고 화웨이에 이어 세계 4위는 샤오미에게 돌아갔다. 중국의 샤오미는 2017년 중 2818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샤오미의 2016년 판매대수는 1575만대였다. 2016년에 비해 79.0% 증가했다. 거의 두 배에 가까운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인 것이다. 중국 사람들이 애플이나 삼성전자 대신 중국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몰리면서 샤오미의 판매신장률이 크게 높아졌다. 세계 5위 역시 중국의 오포에 돌아갔다. 오포는 2017년 2566만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로는 3.9% 줄었다. 샤오미 돌풍에 밀려 오포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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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년 스마트 폰 판매 세계 5강은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샤오미 오포로 압축됐다. 점유율로 보면 삼성전자가 18.2%로 세계 1위, 애플이 17.9%로 세계2위, 화웨이가 10.8%로 세계3위, 샤오미가 6.9%로 세계 4위, 그리고 중국 오포가 6.3%로 세계5위에 각각 올랐다
기업별 스마트폰 판매량 2017년 (자료=가트너)
회사 판매(17년) 점유(%) 판매 (16년) 점유율(%) 증감
삼성 74,026.60 18.2 76,782.60 17.8 -3.6
애플 73,175.20 17.9 77,038.90 17.8 -5.0
화웨이 43,887.00 10.8 40,803.70 9.4 7.6
샤오미 28,187.80 6.9 15,751.30 3.6 79.0
오포 25,660.10 6.3 26,704.70 6.2 -3.9
기타 162,908.80 39.9 195,059.10 45.1 -16.5
합계 407,845.40 100 432,140.30 100 -5.6
샤오미는 중국어로 小米科技로 불린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11년 8월 처음으로 샤오미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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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킹소프트(Kingsoft)의 회장이자 CEO였던 레이쥔(雷軍)이 2010년 창업했다.
회사명 샤오미(小米)는 중국어로 좁쌀이라는 뜻이다.
샤오미의 창업자인 레이쥔이 동업자들과 함께 좁쌀로 죽을 끓여 먹었던 일에서 유래했다.
좁쌀이라는 뜻의 사명 때문에 등기담당자가 샤오미를 농업 관련 기업으로 등록하려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레이쥔은 샤오미라는 이름에 대해 샤오(小)가 작은 쌀 한 톨이 곧 큰 산과 같다는 불교의 원리를 상징하며 또 미(米)는 모바일 인터넷을 의미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