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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싱가포르 태양광 선도업체 '선십(Sunseap)'과 협력…데이터 센터 청정에너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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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싱가포르 태양광 선도업체 '선십(Sunseap)'과 협력…데이터 센터 청정에너지 확보

올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소비전력 절반 재생에너지로 전환 목표

MS가 싱가포르 선십그룹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주롱항구에 설치된 9.5메가와트피크(MWp) 규모의 세계 최대 항구기반 태양광 발전소. 자료=선십이미지 확대보기
MS가 싱가포르 선십그룹과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주롱항구에 설치된 9.5메가와트피크(MWp) 규모의 세계 최대 항구기반 태양광 발전소. 자료=선십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싱가포르 최대 태양광 사업자인 '선십그룹(Sunseap Group)'과 새로운 계약을 발표했다. 아시아지역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MS의 첫 거래로 기록됐다.

MS는 3월 1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데이터 센터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선십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20년 동안 전력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 싱가포르 법인의 케빈 우(Kevin Wo) 전무이사는 "선십과 협력하여 지역 청정에너지 경제의 성장을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계약을 통해 MS는 현지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고 데이터 센터의 기업 지속 가능성 목표를 향해 중요한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우리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싱가포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번 합의는 청정에너지로의 변화가 점차 강화될 것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아일랜드와 네덜란드에서 풍력발전 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그리고 MS는 이번 선십그룹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아시아 전역의 재생가능에너지 선도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을 선언했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절반을 올해 안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MS의 목표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