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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실업자 사실상 "0" 완전고용 (Full employment) 도달 … 실업률 25년만에 최저, 인건비 폭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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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실업자 사실상 "0" 완전고용 (Full employment) 도달 … 실업률 25년만에 최저, 인건비 폭등 우려

일본 비자발적 실업 0  25년만에 완전고용 (Full employment) 도달 … 실업률 더 떨어지면 인건비 폭등   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비자발적 실업 "0" 25년만에 완전고용 (Full employment) 도달 … 실업률 더 떨어지면 인건비 폭등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일본 실업률이 24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일 일본의 지난 1월 중 실업률이 2.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실업률은 잃어버린 20년 시절 한때 5%대로 치솟기도 했으나 아베노믹스로 경기가 살아나면서 하락 추세롤 보여왔다. 2017년 5월 3.0%로 떨어진 데 이어 11월과 12월 2.7%로 낮아졌다. 올 1월에는 다시 0.3% 포인트 떨어져 2.4%로 하락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1994년 5월 2.3%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일본에서의 이 같은 실업률은 거의 완전고용 상태에 이르렀거나 그 이하인 것으로 평가된다.
완전고용이란 일하고자 하는 의지와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원할 때 언제든지 취업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영어로는 Full employment로 표현한다.

완전고용이란 단 한 명의 실업자도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마찰적 실업은 여전히 있다. 비자발적 실업이 없는 상태라는 의미다.

완전고용 상태보다 실업률이 더 떨어지면 경제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기업이 노동자를 구하지 못해 사업을 접어야 하는 상태가 초래될 수 있다. 인건비 상승으로 물가가 폭등하기도 한다.

실제로 최근 일본에서는 기업들이 사람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가 하면 대학 졸업생들은 여러 직장에 동시 합격해 놓고 그중 하나를 고르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