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은 약 30%의 표를 얻어 창당 9년 만에 이탈리아 최대 정당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FI와 마테오 살비니 대표가 대표를 맡고 있는 동맹의 득표율은 각각 12.5∼15.5% 가량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은 득표율 29.0∼32.5%로 단일 정당 가운데 최다 득표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창당 9년 만에 이탈리아 최대 정당으로 발돋움했다.
집권 민주당이 중심이 된 중도좌파 연합은 25∼28%의 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마테오 렌치 전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 단독으로는 사상 최저 수준인 약 21%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진영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데 실패함에 따라 이탈리아는 당분간 혼돈에 빠지게 됐다. 정부 구성을 위해 각 정당 간 새로운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