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267)]

검파형암각화는 천둥과 번개의 상징물인 검의 손잡이를 새긴 그림으로 농경사회에서 물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하늘에서 비를 부르는 목적에서 제작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윷판형암각화는 북극성을 주천하는 북두칠성을 도안화한 것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천체모형의 하나로 보고 있다. 한국 암각화 학계에서는 한국의 윷판형암각화를 농경을 위한 천문관측, 풍농의 예견을 위한 농점용으로 제작, 활용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윷판형암각화는 초기 철기시대에 처음 제작이 이뤄졌으며 현재까지 국내 63개의 지역에서 발견, 조사된 한반도 고유의 암각화유형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