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달 28일 신입 행원 채용 비리에 적극 관여한 혐의(업무방해)로 국민은행 인사팀장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5년 신규 채용 당시 전 사외이사 자녀와 최고경영진 조카 등 별도의 명단을 작성하고 관리해 특혜 채용했다. 이 명단에 이름이 오른 20명은 2015년 공채에서 전원 서류전형을 통과했으며, 필기시험을 거쳐 면접까지 간 지원자는 모두 합격했다. 특혜 채용이 의심되는 3명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종손녀(누나의 손녀)가 포함됐다.
A씨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5일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