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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맥주, 신규 사원 채용 서류전형에 AI 본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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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맥주, 신규 사원 채용 서류전형에 AI 본격 도입

일본 삿포로 맥주는 신입 사원 신규 채용에 AI를 본격 도입하고 절약된 시간은 지원자와의 의사소통에 할애할 예정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삿포로 맥주는 신입 사원 신규 채용에 AI를 본격 도입하고 절약된 시간은 지원자와의 의사소통에 할애할 예정이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삿포로 맥주는 2019년도 신규 사원 채용의 서류 전형에서 AI(인공 지능)를 본격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신규 사원 채용에는 수많은 지원자가 응모해 단기간에 전형 서류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시간을 필요로 한다. 삿포로 맥주는 이 과정에 AI를 도입함으로써 지원자와 더 많은 의사 소통을 하며 채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AI를 시범 도입한 삿포로 맥주 인사 담당관은 서류 전형 시간을 기존의 약 40% 감축하는 효과를 얻어 올해 본격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감축한 시간은 세미나 등 지원자와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사용한다. 또한 앞으로 서류 전형의 응모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고 인사 담당자는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과거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응모자의 입사 원서를 살펴보고 합격 기준을 충족하는 응모자를 전형 통과시키면 인사 담당자가 내용을 확인한 뒤 최종 합격 여부를 판단한다. 이로써 AI의 객관적이고 일관성 있는 판단 기준을 활용함으로써 더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게 된다.

삿포로 맥주는 "신규 사원 채용에서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한 사람이라도 밝고 즐겁게 긍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멋진 '인재'를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