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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230만원선 다시 와르르…증권가 “절대적 저평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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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230만원선 다시 와르르…증권가 “절대적 저평가 영역”

자료=SK증권
자료=SK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삼성전자가 사흘째 하락하며 궁금증을 낳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전거래일 대비 1.78% 하락한 22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하락세로 지지선으로 여겨진 230만원선도 다시 맥없이 무너졌다.

특히 이날 여타 대형IT주인 SK하이닉스 1.16%, LG전자 2.48% 이틀연속 오르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내며 삼성전자의 하락이 도드라지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분석하고 있다.

주가는 하락하지만 메모리, IM부문 등 전사업 부문에서 실적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주력인 메모리의 경우 Mobile DRAM 등은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시장이 형성될 것이며, 글로벌 업체들의 Data Center 증설로 Nand 수요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M(모바일), CE(소비자가전)의 경우 갤럭시S9 판매는 시장 우려 대비 견조할 것으로 전망이다.
단 변수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SDC)는 금년 감가상각 규모가 6.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어, 가동률이 낮은 상반기 적자 전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신규제품 생산이 시작되는 6월부터 본격적인 회복도 예상된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3~5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하반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 개선으로 강한 실적 개선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실적개선세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350만원으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다른 전문가도 최근 주가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는데 이견이 없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18년 기준 PER로 약 5.9배 수준”이라며 “여전히 절대적 저평가 영역"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 31일 주식분할을 결정했다.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는 50대1 액면분할이 핵심이다.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다.

거래소는 최근 삼성전자주식분할에 따른 시장영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TF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거래정지일 단축이 중심인 구체적인 개선(안)을 3월 주주총회 이전까지 도출할 계획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