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북 특사단 김정은 위원장과 접견 만찬 합의"

방북 중인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의 접견과 만찬에 합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 50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북 특별사절단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북 일정을 놓고 양측간 협의가 이뤄졌으며, 김정은 위원장 접견과 만찬을 오후 6시부터 진행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대북 특사단은 김 위원장과의 만찬 자리에서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 등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을 저달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또,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논의와 북미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정부의 의지도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특사단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통해 방북길에 올랐다.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한 특사단을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맹경일 통일전선부 부부장 등이 영접했다.

이들과 10분간 환담을 나눈 대북 특사단은 숙소인 고방산 초대소에 도착해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특사단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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