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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폴 여론조사 '미투'운동, 69% "특별법 만들어서라도 강력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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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폴 여론조사 '미투'운동, 69% "특별법 만들어서라도 강력 처벌"

정무비서인 김지은씨는 5일 Jtbc에 출연해 “안지사에게 8개월간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정치권을 강타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정무비서인 김지은씨는 5일 Jtbc에 출연해 “안지사에게 8개월간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정치권을 강타했다.
[글로벌이코노믹 박대명 기자] 지난 4일 뉴비씨 뉴스와 GNN 뉴스통신이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세이폴에 의뢰해 진행한 정례조사에서 '미투'운동에 대한 국민의 공분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들을 살펴보면, 어제 JTBC 뉴스룸을 통해 밝혀진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폭로로 안지사가 사퇴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미투’운동이 선거의 중심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적으로는 ‘선생님께서는 미투운동으로 밝혀진 사회 부조리에 대해서 어떻게 처벌해야 하냐’는 질문에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가 69%, ‘공소시효 적용해 법대로 처벌해야 한다’가 22.6%, ‘잘 모르겠다’ 가 8.3%로 나타났다.

미투운동의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선출직부터 모든 산업분야 오피니언 리더로 확산 조사해야 한다’ 가 75.3%, ‘오피니언 리더 중심으로 적당히 지속되어야 한다’가 7.7%, ‘사회 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으므로 적당한 수위에서 정리되어야 한다’가 12.8%, ‘잘 모르겠다’가 4.0%로 나타났다.

84%의 국민 대다수가 미투운동의 확산을 지지하는 결과다.

국민 대다수가 미투운동이 국회의원 등 선출직으로 향하고 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일생에 추행을 포함해 미투운동에 참여할 만한 사건이 본인 일생에 한 번이라도 있었냐는 민감한 질문에도 ‘있다’가 27.5%, ‘있었던 것 같다’가 19.3%, ‘없었다’ 48.5%, ‘잘 모르겠다’가 4.7%로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미투운동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 외 미투 운동을 실질적으로 촉발시킨 서지현 검사의 이번 6월 재보궐 선거 출마시 지지를 묻는 질문에는 출마 지역에 무관하게 43.8%가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뉴비씨 뉴스 와 GNN 뉴스통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세이폴에 의뢰해 지난 4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결과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여론조사 개요
◇조사 의뢰: GNN 뉴스통신, 뉴비씨 뉴스 공동 ◇조사 기관: 세이폴(주) ◇조사 지역: 전국 ◇조사 일시: 2018년 3월 4일 ◇조사 대상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

◇조사 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표본 크기: 1083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무선 100% 8000개 대표번호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걸기(RDD) ◇응답률: 5.51% ◇가중값산출 및 적용방법: 2018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 오차: 95%신뢰수±2.98%p

◇질문내용 : 미투운동처벌, 미투운동방향, 문재인국정지지 등


박대명 기자 jiu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