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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난해 퇴직·해고 급여 1100억원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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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난해 퇴직·해고 급여 1100억원 이상 늘어

희망퇴직 관련 비용만 1200억원

서울 회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회현동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우리은행 직원의 해고·퇴직 급여가 지난해 총 11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대규모 실시한 대규모 희망퇴직 관련 비용만 1200억원 늘었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해 임직원 퇴직·해고 급여 지출액은 총 4464억1000만원으로, 지난 2016년(3356억4200만원)보다 1107억6800만원 증가했다.
해고급여는 희망퇴직 관련 비용이며, 퇴직급여는 희망퇴직이 아닌 일반퇴직 관련 비용이다.

해고급여만 살펴보면 지난해 우리은행이 지출한 해고급여는 전년 대비 1200억원 이상 늘었다.

지난해 해고급여는 2995억6200만원으로 전년 대비(1792억8600만원) 약 1202억7600만원 늘었다.

반면, 일반퇴직 관련 비용인 퇴직급여는 지난 2016년 1563억5600만원에서 지난해 1468억4800만원으로 95억800만원 감소했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 1011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했었다. 우리은행들은 지난해 가계대출 확대와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냈지만, 비대면거래의 확대로 인한 점포 통폐합·축소 등으로 대대적인 몸집줄이기에 나선 바 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