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글렌코어, 중국 자원 선도기업 GEM과 '코발트' 판매 협상 중

올해 1년간 코발트 생산량의 4분의 1 판매하기로 논의

기사입력 : 2018-03-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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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코발트의 거의 3분의 2가 콩고에서 생산된다. 사진은 콩고 콜베지(Kolwezi)외곽 광산에서 채취된 코발트광석(왼쪽)과 구리광석(오른쪽). 자료=국제사면위원회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세계 최대 광산기업 중 하나인 '글렌코어(Glencore)'가 중국의 자원재활용분야 선두기업 'GEM'과 1년간 코발트 생산량의 4분의 1을 판매하기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글렌코어와 주요 생산 업체들이 협상에 보다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가격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광산업계 관계자들이 6일(현지 시간)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아직도 가격과 수량에 대해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8년 추가될 물량에 대해서는 지난해 '1만톤 미만' 이라는 계약에서 추가해 '1만톤 이상'이 될 것이며, 이는 글렌코어 코발트 생량의 25%에 달하는 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렌코어 측이 자원 무역 게시판인 '메탈블레틴(Metal Bulletin)'의 월평균 가격 대신 고정 가격을 제시함에 따라,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거래에서 EV의 충전식 리튬이온배터리에 사용되는 '코발트 황산염'으로 최종적으로 변하는 원재료 '코발트 수산화물'에 대한 계약은 메탈블레틴 가격에서 10% 뺀 가격으로 합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글렌코어가 이러한 관례를 무시하고 가격을 독점하는 자세를 내비침으로써 GEM의 결정을 어렵게 한 것으로 관측된다.

코발트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 정부가 탄소 연료로 인한 유해 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자동차 회사들이 수요가 급증하는 전기차(EV)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세우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구리나 니켈의 정련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지게 되는 코발트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일반적으로 8년에서 10년 동안 보증하는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는 획기적인 재료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공급 부족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2016년 1월 10달러(약 1만710원)에 거래되던 코발트는 최근 약 39달러(약 4만1770원)까지 치솟았다. 금융 위기가 시작되기 전인 2008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한편, GEM은 언론의 질문에 대해 즉시 논평하지 않았으며, 글렌코어는 논평을 거부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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