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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서 '존재감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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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서 '존재감 뚜렷'

갤럭시S9 라일락 퍼플(왼쪽)과 미드나잇 블랙. 삼성전자는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와 애플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S9 라일락 퍼플(왼쪽)과 미드나잇 블랙. 삼성전자는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와 애플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를 따돌리고 뚜렷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6일(현지 시간) IT전문 시장 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등 6 개국에서 지난해 2930만대를 출하해 전년 대비 25.8% 증가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에 동남아시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의 오포(OPPO)는 전년 대비 29.3% 증가한 1720만대를 판매했다. 이어 중국의 비보(VIVO)가 720만대로 3위, 화웨이가 540만대로 4위, 애플이 450만대로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애플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전년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은 삼성이 29.1%로 선두자리를 굳건히 했고, 오포가 17%, 비보가 7.2%, 화웨이가 5.4%, 애플이 4.4%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은 특히 동남아시아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은 말레이시아에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878만4000대 가운데 34.3%인 301만7000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도 전년의 27.6%에서 34.3%로 크게 약진하고 있다.

이어 오포의 91만6000대(점유율 10.4 %), 화웨이의 85만2000대(점유율 9.7%) 순으로 집계됐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