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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5000억 유상증자 결의… 자본금 1.3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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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5000억 유상증자 결의… 자본금 1.3조로 늘어

카카오뱅크가 7일 5000억원 규모의 4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카카오뱅크가 7일 5000억원 규모의 4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카카오뱅크가 7일 이사회를 열고 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발행 예정주식은 보통주 4000만주(2000억원)와 우선주 6000만주(3000억원)며 주금 납입 예정일은 다음 달 25일이다.
증자 이후 카카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기존 8000억원에서 1조3000억으로 늘어난다.

카카오뱅크가 유상증자 하는 것은 4번째다.

지난 2016년 3월 자본금 9억원을 포함 1000억원을 유상증자한 이래 같은 해 11월 2000억원, 지난해 9월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7월 본격적인 영업 시작 이후 자산이 빠르게 증가했다”며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선제적 자본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유상증자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현재 카카오뱅크의 여신 규모는 5조5100억원, 수신은 6조4700억원, 고객 수는 546만명이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