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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화학기업 코베스트로, 19일부터 독일 'DAX 지수'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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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화학기업 코베스트로, 19일부터 독일 'DAX 지수' 편입

전기, 전자, 자동차, 건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하이테크 폴리머 제품 공급

코베스트로가 상장한 후 3년이 채 되기도 전에 독일 30대 대형 우량주에 편입됐다. 자료=코베스트로이미지 확대보기
코베스트로가 상장한 후 3년이 채 되기도 전에 독일 30대 대형 우량주에 편입됐다. 자료=코베스트로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독일계 화학기업 '코베스트로(Covestro)'가 19일 독일 'DAX 지수'로 편입될 예정이라고 7일(현지 시간) 공식 발표했다. 코베스트로는 2015년 10월 독일 주식 시장에 상장한 후 3년도 되기 전에 독일 30대 대형 우량주에 편입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유럽 증시를 대표하는 DAX 지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30개 회사로 구성된 종합주가지수다.
코베스트로는 2015년 9월 바이엘그룹 내 화학사업부에서 분사하여 설립됐다. 전기, 전자, 자동차, 건설, 가구, 섬유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하이테크 폴리머 제품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분사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2017년에는 전년 대비 18.8% 늘어난 141억유로(약 18조79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상장 이후 코베스트로의 시가 총액과 유동 주식은 꾸준히 증가, 2016년 봄부터 범 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로 600(STOXX Europe 600)'의 회원사가 되었다. 2018년 3월 현재 코베스트로의 유동 주식은 86%이며 시가 총액은 약 176억유로(약 23조3160억원)에 달한다.

패트릭토마스 코베스트로 대표는 "코베스트로가 DAX에 편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코베스트로 주식이 가진 매력과 최근 몇 년 간 우리가 이뤄낸 발전이 성공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코베스트로의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베스트로는 앞으로도 기후 변화, 자원 고갈, 도시화, 인구 증가 같이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적극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베스트로의 주요 제품군에는 폴리카보네이트, 폴리우레탄, 코팅, 페인트 및 접착제 원료, 특수필름, 반도체 및 첨단 디스플레이 소재 등이 있다. 2017년 기준 전 세계적에 30개의 생산 기지를 두고 1만6200여 명의 임직원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해외 유수 기업에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고객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 경기도 용인에 신소재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 연구실, 회의실 등으로 구성된 폴리머 기술개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