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에코는 시킨 일은 제대로 응답하지 않고 에러를 반복하는 상태에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스산한 웃음소리 같은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사가 탑재된 에코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려 혼자 집안에서 죽을만큼 무서웠다고 사용자는 제보했다. 또 비즈니스 토론을 진지하게 진행하여 결론을 내리려고 하던 중 에코에서 갑자기 웃음소리가 들려 경악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그러나 알렉사는 조명을 끄라는 지시도 듣지 않고 기괴한 웃음소리만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들은 에코의 웃음소리는 스피커의 파란색 사인 점등 없이 시작되며 마치 옆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에코의 웃음소리는 근처에 있는 TV에서 흘러나온 잡음 또는 악성 소프트웨어(멀웨어)를 통해 잘못 입력된 사운드가 웃음소리 형태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마존은 웃음소리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