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방송되는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 극본 김홍주) 82회에서는 정인우(한혜린)가 친부 정근섭(이병준 분)이 숨겨둔 비자금을 가로채려는 비정한 모습을 보이는 반전이 그려진다.
이날 변부식(이동하 분)은 김행자(송옥숙 분)와 홍석표 모친 구애숙의 악연을 알게 된다. 회사 관계자가 부식에게 "구애숙 회장에게 처절하게 당했다. 홍석표가 이 사실을 알면 어떤 얼굴이 될까?"라고 전해준 것.
한편, 구애숙에 대한 기억이 날듯말듯한 김행자는 '이름만 들어도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플까?'라며 괴로워한다.
사기혐의로 구속된 정근섭은 실형을 피하기 위해 자술서를 써 행자에게 선처를 호소한다.
하지만 변부식이 가져온 정근섭의 편지를 찢어버린 김행자는 "그 안에서 10년씩 썩고 싶지 않으면 서류에 당장 도장 찍어서 보내라고 해"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
이날 인우는 부친 정근섭이 숨겨둔 비자금을 찾기 의해 한밤중에 몰래 미장원을 뒤진다.
하지만 인우는 "이제 와서 무슨 소리예요"라며 거절한다. 근섭은 "조금만 참으세요. 나 그거 포기 못하겠어요"라는 인우의 말에 충격을 받는다.
마침내 인우는 홍석표의 더마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마음먹는다. 홍석표가 애지중지했던 길은조 팔찌에서 나온 공모양 액세서리를 집어든 인우는 그에게 접근할 계획을 세워 긴장감을 자아낸다.
한편 변부식은 석표의 더마코스메틱 제품 개발을 방해하라는 제안을 받아 그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김행자와 홍석표 모친 구애숙 회장 사이에 얽힌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