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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세계의 국수, 파스타·도삭면·쌀국수 위치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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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세계의 국수, 파스타·도삭면·쌀국수 위치 어디?

지난 7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세계의 국수'를 주제로 이탈리아 파스타와 중국식 도삭면, 베트남 하노이식 쌀국수 전문점이 문 닫기 전에 가봐야 할 곳으로 꼽혔다. 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7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세계의 국수'를 주제로 이탈리아 파스타와 중국식 도삭면, 베트남 하노이식 쌀국수 전문점이 문 닫기 전에 가봐야 할 곳으로 꼽혔다. 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수요미식회' 세계의 구수로 파스타, 도삭면, 쌀국수가 꼽혔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 160회에서는 '세계의 국수'를 주제로 면의 3대 강국으로 꼽히는 중국 출신 왕병호 셰프,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베트남인 에디터 딩티꾸엔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수요미식회에서는 이탈리아 파스타와, 중국 도삭면, 베트남 쌀국수가 세계의 국수로 선정됐다.

왕병호 셰프는 면의 역사에 대해 "중국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약 2500년 전에 묻힌 미이라와 함께 면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알베르토는 "국수의 유적이 발견됐다고 해서 면의 역사가 중국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다. 약 3000~4000년 전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국수가 출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전을 벌였다.

이현우는 "신장 지역이 실크로드이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가 섞여서 발전했을 것 같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문 닫기 전에 가야할 식당으로는 이탈리아 A. O. C. 봉골레 파스타 전문점으로는 연희동 <몽고네>가 꼽혔다.

이곳은 한적한 골목에 위치한 반지하 형태의 레스토랑으로 "이탈리아식 생면으로 만든 파스타를 선보여 서울 속 작은 이탈리아를 맛 볼 수 있는 곳"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탈리아 A.O.C 파스타에서 A는 앤초비를, O는 올리브유를, C는 케이퍼의 C를 뜻한다. 생면으로 만든 납작한 탈리아텔레파스타로 앤초비와 올리브 오일 등으로 다양한 풍미를 냈다.

알베르토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고향의 맛이다. 진짜 제대로 하는구나"라고 평했다. 그는 "이탈리아 전통 방식으로 올리브 오일에 양파, 앤초비 등을 볶아서 만드는 요리법(소프리토)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꼽힌 중국 도삭면 전문점은 건대 앞 자양동에 위치한 <송화 산시도삭면>이다.

도삭면이란 반죽한 밀가루를 열린 후 칼로 깎아서 만든 면으로 이곳은 가운데 두툼한 면과 가장자리의 얇은 면이 조화를 이룬다는 평을 받았다.

이현우는 "주인장이 하얼빈 출신으로 도삭면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직접 식당을 차린 곳"이라다고 전했다.

딩티꾸엔은 "도삭면이 향신료 맛이 강했다. '나는 중국음식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현우는 "향신료가 강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며 문 닫기 전에 가야할 이유로 "진한 향기를 남겼다"고 밝혔다.

왕병호 셰프는 "인생면을 만났다. 요리사 입장에서 이런 면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문 닫기 전에 가봐야 할 세 번 째로 꼽힌 쌀국수 전문점은 이태원에 있는 <또이또이베트남>이다.

신동엽은 "베트남 현지의 맛을 완벽하게 재현한 하노이 쌀국수집으로 담백한 하노이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평했다.

이현우는 "애니메니션 속으로 들어간 느낌을 주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홍신애는 "한국인이 요리를 한다. 주인장이 쌀국수를 너무 좋아해 베트남에 가서 배웠고 지금도 베트남 식당과 협업을 통해 현지 맛을 재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현무는 "면과 고기, 쪽파가 있는 깔끔한 현지식 하노이 쌀국수"라고 평했다.

왕병호 셰프는" 쪽파 줄기가 쌀국수에 들어 있는 것을 보니 '음식을 할 줄 아는 분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신애는 "국물이 굉장히 고급스럽다. 하노이 길거리의 다소 밋밋한 쌀국수가 아니라 왕족이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평했다.

반면 딩티꾸엔은 "하노이 쌀국수를 이렇게 완벽하게 재현한 집이 드물다. 이곳 쌀국수는 쪽파를 많이 넣는 하노이식이다. 또 라임, 베트남고추, 마늘식초를 곁들이는 것이 바로 하노이식이다"라고 강조했다.

알베르토는 "슴슴한 맛이다. 평양냉면이 생각나는 하노이 쌀국수다"라며 문 닫기 전에 가야할 이유로 "반미를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밝혔다.

이현우는 "가장 우리 입맛에 맞는 쌀국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tvN '수요미식회'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본방송이 진행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