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 가격 폭등…입주민 걱정 태산

기사입력 : 2018-03-09 11:27 (최종수정 2018-03-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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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봇들마을7단지.
LH공공임대주택을 놓고 주민들이 뿔났다. 분양가 상승과 부실공사 논란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H 10년 공공임대주택의 분양전환 가격이 논란이다. 분양전환 가격이 감정평가액으로 책정되면서 시세의 95%에 달하는 높은 가격에 분양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분양전환 되는 판교신도시 공공임대주택도 이같은 논란이 이어질지 주민들이 걱정하고 있다.

판교신도시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보증금 2억4676만원에 월세 59만3000원을 조건으로 입주했다. 모아둔 돈이 모자라 일부 대출을 받아 보증금을 마련한 A씨는 그래도 착실히 돈을 모으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거주한 지 9년이 지난 현재, 주변 아파트 매매가격은 10억원을 뛰어넘었다. A씨는 “솔직히 분양가가 이 정도로 뛸 줄은 몰랐다. 직장이랑 멀어도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여기까지 왔는데 정말 허탈하다”고 말했다.

그는 “분양주택 만들어서 서민들 끌어들이고, 10년 동안 부동산가 높여서 서민들 나가면 분양 수익을 고스란히 LH가 가져가는 것 아니냐. 서민들 이용해서 LH가 재테크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주변 시세가 크게 오르지 않았다면 문제가 안 되는데 판교의 경우 서울과 비교해도 톱3에 들어갈 정도로 가격이 비싸다”며 “3.3㎡당 1200만원 선이던 분양가가 2700만~3000만원까지 오른 상황이니 주민들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LH가 임대주택사업을 서민 주거 마련의 징검다리로 생각한다면, 민간기업에는 강제할 수 없더라도 LH가 공급한 주택에 대해서는 분양가 상한제 등 입주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실공사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겨울 경기 김포에 위치한 한 아파트 주민들은 결빙피해에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해 9월부터 총 1580가구 가운데 1000여개 세대에서 배수관 결빙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13년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LH에 접수된 하자 민원만 총 5만5011건에 달한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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