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북미 회담 계획 시작, 이번주 뉴욕증시 초대형 호재…, 다우지수 달러환율 국제유가 가상회폐 시세 흔들

NYT 북미 정상회담 계획 시작, 트럼프 트위터… 이번주 뉴욕증시 초대형 호재, 다우지수 달러환율 국제유가 가상회폐 시세 흔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내부 준비에 착수했다고 미국의 메이저 언론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 북미 회담 계획 시작 소식은 이번주 뉴욕증시 초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달러환율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우 리플 모네로 등 가상회폐 시세가 흔들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 시간 11일 “미국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이른바 '고위 외교적 만남'을 위한 계획을 시작했다” 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팀과 국무부 등이 행정부처들이 회담 장소와 인원 및 물자 수송에 관한 로지스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이 이루어질 장소로 우선 판문점 평화의 집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화의 집은 휴선선상의 판문점 내에서 한국 측 지역에 있다. 회담이 개최될 장소뿐 아니라 대표단 규모와 구성 그리고 논의 어젠다 등도 논의되고 있다. 이를 위한 실무자간의 예비 접촉 또는 예비회담 개최도 논의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만남 제의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후 하루 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의한 구체적인 조치와 구체적인 행동을 보지 않고는 그러한 만남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하여 “이는 협상에 임하는 미국의 기본원칙을 밝힌 것으로 또 하나의 새로운 전제조건을 붙인 것은 아니다 라는 점을 백악관이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나 미국 행정부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 북미 정상회담이 실제로 이뤄질 지에 대해 그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믿고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NYT 북미회담 계획 보도와 관련하여 북한이 3개월 넘게 탄도미사일 도발을 중단한 사실을 지적하며 북한의 미사일 시험 중단 약속 이행을 믿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28일 이후로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고 있으며,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도 했다"면서 "나는 그들이 그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앞서 백악관을 찾은 한국 대북특사단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방북 결과를 보고받았다. 이자리에서 5월 안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밝힌 바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정의용 실장과의 면담에서 비핵화, 미사일 시험 중단, 한미 연합군사훈련 인정 등 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와 정상회담 제안 사실을 전달받고 그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결정했다. 이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발언은 김 위원장에게 앞으로도 도발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