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의원 성추행 사퇴… 아내 목혜정 “남편 위로하고 보듬기로”

기사입력 : 2018-03-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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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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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인의 성추문과 관련,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성추행 의혹으로 의원직을 사퇴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내가 남편의 편에 서겠다고 공식 밝혔다.

민 의원의 아내인 목혜정 씨는 10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의 배경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남편을 위로하고 보듬기로”했다고 밝혔다.

목 씨는 “남편은 수줍음도 많고 강직한 삶의 기준을 가지고 있고 조금만 잘못해도 성당에서 고백성사를 보는 사람이다”며 “이 일이 완전 잘못 없다 말할 수는 없지만 남편의 성격과 강직성을 알고있기에 한 번의 실수로 부부간에 용서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실상 성추행 의혹에 대해 남편 민 의원을 용서했다는 말이다.

사건의 배경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목 씨의 설명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17대 선거 낙선 후 히말라야 트래킹에서 만난 50대다. 이 여성은 인터넷 뉴스 사업을 해보자며 민 의원을 불러냈고 지인과의 모임자리에서 만취 끝에 노래방으로 갔다.

목 씨는 “일회성 실수라도 사과해야 마땅하다”, “낙선의원이라도 공인으로서 주의해야할 것이었음을 인정하고 여성분이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면 잘못이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형 성추행 성폭력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는 궁색할 수 있음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남편은 지금 미투 운동으로 촉발된 권력형 성추행은 아니지만 상대에게 충분히 잘못을 했으며 상대가 불쾌할만한 일을 했기 때문에 이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서울시장 출마만 철회하지 의원직 사퇴까지 할 필요가 없다는 주변의 만류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기사가 나간 직후 민 의원은 부인 목 씨에게 의원직 사퇴를 이야기 했으면 목 씨 역시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그래야 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자기도 모르게 잘목한 것이 있으면 의원직 내놓을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으며 그렇게 단행한 것은 “남편다운 결정이다”고 말했다.

목 씨는 “권력을 이용한 성추행, 성희롱 근절되어야 한다. 쉽게 술자리나 노래방 등에서의 여성이 성희롱되는 일 없어야 한다”며 “남편을 위로하고 보듬기로 했고 저와 남편을 아는 분들. 남편의 성격과 그간의 태도를 봐오신 분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고 이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 김진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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