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저명 언론은 한국시간 12일 인텔이 브로드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텔은 세계 반도체 업계에서 한국의 삼성전자와 함께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시장에서는 인텔이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하면 인텔의 시장 지배력이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대책을 강구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인텔의 전략은 2가지로 나누어 추진되고 된다, 1단계는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가 실패하도록 방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텔은 뉴욕증시에서 퀄컴의 주식을 사모아 브로드컴의 영향력을 견제하고 있다.
인텔은 이 1단계 전략이 실패하면 2단계로 브로드컴의 주식을 사들여 브로드컴과 퀄컴 연합 체를 통째로 사들이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인텔이 브로드컴을 겨냥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텔의 시가총액은 2400억달러로 우리 돈으로는 265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비하면 브로드컴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브로드컴 시가총액은 1000억달러 내외로 우리돈 110조원 정도다. 브로드컴 시가총액은 인텔 시가총액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