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만남 금 가격 낮출 것"... 월스트리트, 긴장완화 지난주 금 온스당 1323달러 30센트 하락

기사입력 : 2018-03-1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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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용 안정 및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이 금 가격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소식이 국제 금 가격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와 메인스트리트를 대상으로 3월 12일부터 17일까지 금 가격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간 내 국제 금 시세가 그리 낙관적이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캐나다 매체 킷코 뉴스(Kitco news)가 11일(현지 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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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와 메인스트리트, 3월 12일부터 17일 금 가격 전망. 자료=킷코 뉴스
특히 월스트리트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금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불과 12%만 가격 인상을, 24%는 중립을 유지했다. 메인스트리트 또한 응답자의 47%는 금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41%는 가격 인상을, 12%는 중립적인 예상을 내비쳤다.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와 거래자의 의견은, 지난주 9일(현지 시간)에 발표된 미국의 고용 보고서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이 금 가격 하락을 초래하는 두 가지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2월 미국의 비농업 고용인 수는 31만3000명이 증가해, 당초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20만명에 비해 무려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주 금 가격은 온스당 1323달러로 30센트 하락했다.

케빈 그레이디(Kevin Grady) 피닉스 선물 및 옵션(Phoenix Futures and Options)의 회장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농장 밖에서의 고용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연방준비은행이 3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으로부터의 긍정적인 신호는 금 가격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 프라이스 퓨쳐스(Price Futures Group)의 필 플린(Phil Flynn) 선임 시장 분석가 또한 고용 성장과 한반도 상황이 호전되어 일부 투자자들이 주식 등의 다른 시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금에서 자본을 배분함에 따라 금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으로 금을 팔기가 어려운 상황도 있어 큰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 금 가격 차트 분석에 따르면, 100일 이동 평균은 온스당 1307달러를, 200일 이동 평균은 온스당 1297달러를 기록했다. 이 두 가지 레벨 모두 단기적인 상승 잠재력을 가질 수 있는 여력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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