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전문의는 19일 자신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에 "(종현의 주치의가)누구냐"며 "그 주치의를 동료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런 때는 학회 차원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다. 김 전문의는 앞서 배우 유아인에 대해 "경조증이 의심된다"고 공개 발언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로부터 비판 받았다.
김현철 전문의는 "(유서를) 다시 읽어도 너무 화가 난다. 총 분량의 3분의 2가 담당 의사를 향한 분노가 가득하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유아인에게 ‘경조증이 의심된다’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은 김현철 의사가 강도 높은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12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김현철 전문의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한 관계자는 “1차 청문회를 열고 본인이 소명 자료를 제출했다”며 “2차 청문회를 열 예정으로 아직 징계 절차가 완료된 건 아니다”고 밝혔다. 아직 징계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의학회 차원에서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지난해 11월 한 누리꾼의 댓글에 ‘애호박으로 맞아 봤냐’라는 댓글로 달면서 네티즌과 논쟁을 펼쳤다. 김 전문의가 SNS에 유아인에 대해 급성 경조증 가능성을 의심하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을 빚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