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역류'(연출 배한천·김미숙, 극본 서신혜·한희정) 87회에서는 김인영(신다은 분)이 남실장(최문경 분)을 통해 채유란(홍선화, 김해인 분)이 미국 부동산 재벌3세가 아니라는 정체를 파악해 반격을 개시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이후 회사에 도착한 유란은 강동빈을 도발한다. "기분이 안 좋아 보이네요"라는 유란에게 동빈은 "나한테 말 안하는 보고가 있는 겁니까?"라고 물어본다.
강준희와 인영의 관계, 인영이 왜 강동빈에게 접근했는지 알고 있는 유란은 "서로 목적한 바만 이루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며 동빈을 비웃는다.
유란은 또 동빈의 집무실 앞에서 만난 김인영을 위로하는 척한다. 유란은 "니 일 끝까지 도와주려 했는데 안 되겠다"라며 "그래도 어머님 그렇게 모진 분 아니니까 괜찮을 거야"라고 얄밉게 말한다. 영문을 모르는 인영은 "무슨 말이야?"라고 유란에게 물어본다.
한편, 강동빈은 인영에게 말 실수를 한다. 인영이 들어온 것을 모르는 동빈은 "뭐야. 더 할 말이 남았어?"라며 반말을 한 것. 인영이 "나한테 한 말이에요?"라고 묻자 동빈은 유란이 아님을 알고 당황한다.
한편, 남실장은 김인영에게 유란의 정체가 이상하다고 알려 반전을 그린다. 남실장은 "부동산 재벌 다이애나 권이 유란씨 할머니 말고 또 있을 리가 없잖아요. 그런데 손녀가 아니라 손자가 이제 겨우 7살이라고 하더라구요"라며 인영에게 유란의 정체를 전해준다.
이후 인영은 '혹시 선화랑 동빈씨가?'라며 부친 김상재(남명렬 분) 사망에 두 사람이 연관됐음을 직감적으로 깨닫는다.
가짜임신이 밝혀져 궁지에 몰린 김인영이 채유란의 정체를 알게 돼 사이다 반격이 기대된다.
MBC 일일드라마 '역류'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