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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이 트럼프, 틸러슨 깜짝 경질 비밀 이야기… 트럼프 틸러슨 경질 이란 핵협상이 단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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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이 트럼프, 틸러슨 깜짝 경질 비밀 이야기… 트럼프 틸러슨 경질 이란 핵협상이 단초

트럼프 틸러슨 경질 트럼프는 멍청이  틸러슨 경질에 얽힌 비밀 스토리…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과의 차이는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틸러슨 경질 트럼프는 "멍청이" 틸러슨 경질에 얽힌 비밀 스토리…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과의 차이는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국무장관 후임에는 폼페이오 CIA 국장이 임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폼페이오 국장이 우리 미국의 새 국무장관이 될 것"이라면서 "아주 멋지게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트위터에서 "그동안 틸러슨 장관의 봉직에 감사한다"면서 " 지난 해스펠이 새 CIA 국장이 될 것이다"고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관계관을 통해 틸러슨 장관에게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틸러슨 장관에게 일방적으로 그만두라고 한 것이다.

틸러슨 장관은 이 트위터 이후 곧바로 국무부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했다.

틸러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존 설리번 부장관에게 국무부의 권한을 위임하고 오는 31일 물러나겠다"고 했다.

국무부의 스티브 골드스타인 공공외교·공공정책 담당 차관은 틸러슨의 경질에 대해 "틸러슨 장관이 경질 이유조차 알지 못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성명을 발표한 스티브 골드스타인 공공외교·공공정책 담당 차관도 곧 이어 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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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멍청이" 틸러슨 경질에 얽힌 비밀 스토리…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과의 차이는

틸러슨은 석유회사 엑슨모빌의 최고경영자 출신이다.

틸러슨 경질의 첫 단초는 이란 문제에서 야기된 것으로 백악관 소식통들은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 주도한 이란 핵협상에 불만을 터뜨리며 재협상을 시사한 백악관에서는 틸러슨이 언제든지 경질당할 수 있다는 기류가 퍼져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틸러슨 경질 후 기자들과 만나 "이란 핵협정을 비롯한 문제들을 놓고 틸러슨과 이견이 있었다"면서 갈등설을 시인했다.

국무장관과 잇단 최고위급 외교관의 퇴진으로 국무부 내 차관 이상 고위직은 2인자인 존 설리번 부장관과 톰 새넌 정무차관만 남게 됐다.

폼페이오 새 국무장관 지명자는 육군사관학교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나와 캔자스에서 하원의원을 지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