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Road map E'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95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300종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금의 72% 수준인 68조원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투자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점유율을 25%로 가정할시 신규 수주액은 6조3000억원, 50%로 가정한다면 신규 수주액은 12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 LG화학이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고 42조원을 감안했을 때, 삼성SDI의 현재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는 22조원 이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오는 2030년까지 공격적인 전기차 비중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전기차 배터리 투자가 초입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매출 업사이드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