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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삼성SDI, 폭스바겐의 '전기차 300종 양산' 프로젝트 수혜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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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삼성SDI, 폭스바겐의 '전기차 300종 양산' 프로젝트 수혜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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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eGolf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삼성SDI에 대해 "폭스바겐 eGolf에 배터리를 공급중이다, 장기적인 수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9월 'Road map E'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95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300종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금의 72% 수준인 68조원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투자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수 연구원은 "폭스바겐이 약 25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그동안 폭스바겐 e-Golf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삼성SDI의 폭스바겐 배터리 시장 내 점유율은 상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점유율을 25%로 가정할시 신규 수주액은 6조3000억원, 50%로 가정한다면 신규 수주액은 12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말 LG화학이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전기차 배터리 수주 잔고 42조원을 감안했을 때, 삼성SDI의 현재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는 22조원 이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폭스바겐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오는 2030년까지 공격적인 전기차 비중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전기차 배터리 투자가 초입단계인 점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매출 업사이드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