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한국산 세탁기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관련 사업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지인력 채용규모를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에는 600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이었지만, 미국 시장 상황에 따라 규모를 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테네시주정부 측은 최근 협의 과정에서 LG전자가 채용규모 감축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한국 세탁기 가격이 최대 8% 올랐다.
가격 상승이 판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미국 세탁기 공장의 인력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못하는 있다는 얘기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