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방송되는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 극본 김홍주) 85회에서는 정인우(한혜린 분)가 훔친 공 모양 액세서리 디자인으로 홍석표(이성열 분)를 유혹하려는 가운데 길은조(표예진 분)는 김행자(송옥숙 분)가 바로 신장공여자임을 알고 충격을 받는 반전이 그려진다.
그러나 인우는 "분명히 여기 있는 거야. 내가 못 찾는 거야"라며 미련을 못 버린다. 장정숙은 그런 딸이 안타까워 "정말 왜 이러니?"라며 만류한다.
한편, 인우는 훔친 디자인 초안으로 목걸이를 만들어 홍석표를 유혹할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앞서 인우는 은조에게 팩스로 온 공모양이 들어간 디자인 초안을 몰래 빼돌린 바 있다.
디자인 초안을 손에 쥔 인우는 "이거 내가 심심해서 만든 거라서 보여주기 창피한데"라며 석표에게 말한다. 석표는 인우가 내민 디자인 초안에 공모양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이후 석표는 인우에게 저녁 약속을 제안해 긴장감을 높인다.
하지만 변부식(이동하 분)은 그런 인우의 행동을 보고 불안해한다. 석표를 유혹하려는 인우를 본 부식은 '정인우. 대체 홍석표를 상대로 무슨 일을 꾸미는 거야'라며 걱정한다.
한편, 길은조는 김행자가 신장이식 공여자임을 충격을 받는다. 길은정(전미선 분)이 전한 신장이식 소식을 들은 은조는 "아줌마가 나한테 신장을 이식해줬다구요?"라며 놀란 나머지 쓰러진다.
또 부식은 모친 동미애(이아현 분)와 구충서(김법래 분)의 행복한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한다. 미애와 충서가 커플 운동복을 입고 옥상에서 운동을 하기 시작한 것.
이를 본 구종희(송유현 분)는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며 부식에게 같이 일하자고 제안해 반전을 꾀한다.
한편, 행자는 정성이 담긴 근섭의 편지에 생각이 많아진다. 하지만 신장공여자가 김행자임을 알게 된 은조가 갑자기 자취를 감춰 은정과 명조(고병완 분) 등 가족을 걱정시킨다.
김행자가 과거 친딸 은조를 버린 것을 기억한 가운데, 길은정이 행자와 은조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친자확인을 코 앞에 두고 있어 긴장감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