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6년차, 대미 무역흑자 80억달러 급감

- 작년 한미 교역 전년 대비 8.8% 증가.

기사입력 : 2018-03-14 14:41 (최종수정 2018-03-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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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무역수지가 최근 2년간 80억 달러 감소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 6년을 맞았지만 무역수지는 최근 2년간 80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 간 교역과 수출은 모두 늘었으나 성장률은 전 세계 증가율보다 낮았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한미 간 교역은 1193억달러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이는 한국 총 교역의 11.3%로 중국(2400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나 전 세계 교역 증가율(16.7%) 대비 낮은 수준이다.

작년 대미 수출은 686억달러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전 세계 수출 증가율이 15.8%임을 고려하면 수출 역시 증가세는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품목 별로는 석유제품(29.7%)과 컴퓨터(45.3%), 철강관(93.8%) 등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수출 상위 3개 품목인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등은 모두 감소했다. 자동차는 미국 시장의 성장 둔화와 판매 부진으로 전년 대비 6.4% 줄었다.

자동차부품과 무선통신기기는 같은 기간 수출이 각각 16.1% 17.4% 감소했다.

한국의 미국시장 점유율도 작년 3.0%로 전년 대비 0.2p% 떨어졌다.

반면 작년 미국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10.6%로 FTA 발효 후 계속해서 상승했다. 대미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대미 수입은 507억달러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119.3%)와 반도체(7.8%), LPG(55.9%)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미 무역수지는 179억달러로 전년 대비 23.2% 줄었다. 한국은 FTA 발효 후 4년 동안 무역수지 흑자가 증가했으나 2016년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

투자 역시 양국이 불균형된 양상을 보였다.

한국의 대미 투자는 작년 송금 기준 152억9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대한 투자는 송금 기준 12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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