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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식품택배로 승부수…100개 도시서 식품택배, 간편하고 신선한 식사키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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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식품택배로 승부수…100개 도시서 식품택배, 간편하고 신선한 식사키트 판매

월마트가 아마존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식품 택배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월마트가 아마존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식품 택배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이 오프라인으로 영역을 넓혀오자 월마트가 식품택배로 승부수를 띄웠다.

월마트는 13일(현지 시간) 간편하고 신선한 저녁 식사키트를 전국 2000개 매장에서 판매하고 식품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저녁 식사키트는 태국 카레치킨, 치킨 볶음밥, 치즈 라비올리빵 등 간편하면서도 신선한 메뉴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는 이와 함께 올 연말까지 100개 도시에서 식품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뉴욕시에서는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홀푸드를 인수한 아마존과 크로거, 타깃 등이 신선식품 택배 서비스에 뛰어든 데 대한 위기감에서 월마트가 과감한 승부수를 띄웠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월마트에 따르면 고객이 식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매장 직원들이 이를 포장해 배송 업체를 통해 전달한다. 온라인주문 상품의 가격은 매장 가격과 동일하다. 택배 요금은 건당 9.95달러이고 최소 30달러의 상품을 주문해야 한다.

월마트는 현재 6개 도시에서 우버와 딜리브를 통해 식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1차 택배 협력사로 우버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다가 하반기에 다른 배송업체들을 추가할 것이라고 관계자가 전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