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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검찰 소환, "다스는 누구 겁니까" 외침에 투심도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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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검찰 소환, "다스는 누구 겁니까" 외침에 투심도 희비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검찰에 소환됐다.

이번 수사에서 다스 차명회사 의혹이 풀릴지 이목이 쏠린 가운데 증권시장에서 관련종목에 대한 투자심리도 엇갈리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재 검찰로부터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겉으로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스(DAS)는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씨가 소유한 것 처럼 보이지만, 실 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라는 주장이다.

국세청까지 나서 최근 자동차 부품 업체 다스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투자심리에 불똥이 튄 종목은 포스코다.

POSCO주가는 이날 줄곧 하락세를 이어갔다. 포스코는 특히 철강가격하락우려로 이날 전일대비 5000원 하락한 34만85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키웠다. 종가는 전일대비 1만3500원(3.82%)하락한 34만원을 기록했다.

또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원정밀공업의 모회사 대원강업의 주가 행보도 주목된다. 각종 차량 및 산업용 스프링, 차량용 시트, 기계설비 등의 제조ㆍ판매업체로 다스의 실소유주 등이 밝혀질 경우 다스에게 쏠린 협력업체의 물량이 일부 넘어올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14일 대원강업은 전일대비 약 25원(0.51%)오른 4955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다스는 형님 것"이라며 실소유주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영자문 형태로 도움을 주기는 했지만, 이는 소유권과는 무관하다는 게 이 전 대통령 측의 주장이다.

이 전 대통령은 다스 외에도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 수수 혐의, 24억원 대선 불법 자금 수수, 등 여러 의혹을 받고 있었기에 이번 검찰 소환에 온 국민이 집중하고 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