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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팔성 '뇌물 수억원 김윤옥 여사에 전달'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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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팔성 '뇌물 수억원 김윤옥 여사에 전달' 정황 포착

'뇌물죄' 등의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검찰은 이팔성(74)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건넨 뇌물 일부가 김윤옥(71) 여사에게 흘러간 간 것으로 파악하고 조사하고 있다.

1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 전 회장이 인사청탁을 위해 건넨 22억 5천만 원 중 일부가 김 여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이 전 대통령 형인 이상득(83) 전 의원에게 8억 원, 이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 변호사에게 14억5천만 원을 인사청탁과 함께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변호사가 받은 금액 일부가 김 여사에게 흘러간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건넨 돈의 흐름을 조사중인 것은 맞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2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11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차명계좌 실소유 문제 ▲다스 비자금 횡령 문제 ▲다스 소송에 공무원 등 동원한 문제 ▲대통령기록물 반출 문제 ▲삼성 다스 소송비 대납 ▲국가정보원 자금 수수 ▲이 전 회장 등 불법자금 수수 등과 관련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