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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 세계 미술품 경매 매출 149억달러…전년 대비 2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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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 세계 미술품 경매 매출 149억달러…전년 대비 20% 성장

중국, 세계 최대 미술품 시장 '왕좌' 차지…톱10 아티스트에도 3명

'아티스트 톱10 랭킹'에서 중국 아티스트가 3명이나 포함됐다. 사진은 5위에 랭크된 치바이시(齐白石, 1864~1957). 자료=바이두백과이미지 확대보기
'아티스트 톱10 랭킹'에서 중국 아티스트가 3명이나 포함됐다. 사진은 5위에 랭크된 치바이시(齐白石, 1864~1957). 자료=바이두백과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지난해 전 세계 미술품 경매 매출은 149억달러(약 15조9000억원)로 2016년보다 2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미술시장 분석기관인 아트프라이스(Artprice)는 '2017년 세계 미술품 시장 보고서'에서 전 세계 미술품 경매 시장에서 중국이 51억달러(약 5조4411억원)로 세계 미술품 경매 시장의 34.2%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중국에 이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전 세계 각지에서 경매에 나온 미술품은 50만 점을 넘어 2016년보다 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구세주)'가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사상 최고액인 약 4억5000만달러(약 4800억원)에 낙찰됐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경매 매출을 바탕으로 한 '아티스트 랭킹'도 발표됐는데, 근대 중국 아티스트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톱10 랭킹에 치바이시(齐白石, 1864~1957)가 5위, 장다첸(張大千, 1899~1983)이 6위, 푸바오시(傅抱石, 1904~1965)가 9위 등 중국인 아티스트 3명이 선정되어 전 세계 미술품 시장에서 중국의 권위를 세우는 데 일조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